메이저 스케일 5, 6번줄 중심으로
<그림5>로 돌아가보면 여기에 표시 되어있는 스케일은 메이저 스케일이고 5번줄 도(C)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C 메이저 스케일이라 부른다. A형 모양은 도------레-----미, 파------솔------라 이렇게 두 번 나오고 B형도 시---도-------레, 미---파------솔, 두 번 나온다. C형은 라------시---도가 한번 나온다. 그렇다면 메이저 스케일은 A형이 두 번 나오고 B형도 두 번 나오고 C형은 한 번 나온다. 이것을 도, 레, 미, 파…가 아니라 숫자 1, 2, 3, 4…로 바꾸어 쓰면 이 모양을 하나의 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어느 음에서 시작하든 이 순서만 따르면 우리는 메이저 스케일을 기타 지판 위에서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그림7>
<그림7>은 C메이저 스케일을 좌우로 수평이동해서 다른 메이저 스케일을 연주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1번음이 C(도)이면 C메이저 스케일이고 G(솔)이면 G메이저 스케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1번음이 5번줄이 아니라 다른 줄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에서 말한 메이저 스케일의 모양을 그대로 적용시키면 된다. 우선 6번줄에 1번음이 있는 경우를 보면 <그림8>과 같다. 박스A는 1번음이 5번줄에 있을 경우이고 박스B는 1번음이 6번줄에 있는 경우이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앞에서 말한 원칙대로 음이 배열되어 있는가? 확인해보자.
<그림8>
우선 박스A와 박스B의 위에 있는 세 줄 123, 456, 782 까지는 같은 모양이다. A형 다음에 B형이 나올 때 오른쪽으로 한 칸 옮겨준다는 규칙3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345의 위치가 다르다. 그 이유는 3번줄에서 2번줄로 이동할 때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시켜줘야 한다. 그래서 박스A에서는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한 모양이고 박스B는 782에서 345로 넘어갈 때 4번줄에서 3번줄로 이동하니까 규칙4는 적용되지 않고 대신 345에서 678로 이동할 때 3번줄에서 2번줄로 가는 거니까 ‘규칙4. 3번줄에서 2번줄로 이동할 때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한다.’가 적용되어 678음이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쯤에서 기타줄이 6줄이 아니라 무한대로 있다고 가정하고 A, B, C 모양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모양을 그려보면 <그림9>와 같다. 이 그림에서 어느 줄이 2번줄인지 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규칙4. 3번줄에서 2번줄로 이동할 때 오른쪽으로 한 칸 이동한다’ 라는 규칙은 적용할 수가 없다. A형 3개, B형 2개, C형 2개 이렇게 7개가 순서대로 반복해서 나온다. 이 그림을 잘 기억하자. 사실 이 그림만 잘 이해하면 이 책의 내용을 거의 다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림9>
제 5편에서 계속...